(26년 7월 9일) 공포의 갭하락

 본격적인 진실을 파헤치기 전,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던 오늘의 시장 흐름을 먼저 짚어보겠습니다. 대중의 공포가 어떻게 형성되는지 실시간으로 보여준 하루였습니다.

오전장 (공포의 갭하락): 본장 초반 코스피는 -2.6%, 코스닥은 -1.7%라는 충격적인 갭하락으로 출발했습니다. 미국·이란 긴장감이 재부각되며 세림B&G, 진영 등 나프타 테마와 원유 관련주만 급등하는 전형적인 공포 장세가 연출되었습니다.

오후장 (사이드카 발동): 장중 SK하이닉스가 VI에 진입할 정도로 강한 반등을 시도했으나 버티지 못했고, 결국 13시 32분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에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이는 단순한 해외 악재라기보다 국내 단일 레버리지/인버스 수급 꼬임에 의한 발작에 가까웠습니다.

장 마감 (외국인의 시그널): 시장은 종일 약세였지만, 15시 18분경 의미 있는 데이터가 포착되었습니다. 외국인이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순매수로 전환한 것입니다. 특히 코스닥에서 연일 물리던 상황 속 외국인의 3천억 원 매수는 현재 구간을 '바닥권'으로 보고 있다는 강력한 시그널일 수 있습니다.


오늘처럼 장중 사이드카가 발동하고 투매가 쏟아지는 날에는 감정적인 매도를 철저히 피해야 합니다. 장 막판 외국인이 코스닥에서 3천억 원을 쓸어 담은 것을 기억하십시오.

시장의 향방은 이제 빅테크들의 AI 설비 투자 유지 여부와 실질적인 실적에 달려 있습니다. 대중의 비명 속에서 일시적인 소음에 흔들릴 것인지, 본체에서 옆자리로 흘러가는 '이익의 줄기'를 냉정하게 추적할 것인지 결정해야 합니다. 결국 시장은 이익의 숫자를 추적하는 자에게만 달콤한 결실을 허락합니다.

본 글은 시장 분석과 개인적 견해이며, 투자 권유나 수익 보장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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