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로봇이 먼저 뛰고, 반도체가 뒤늦게 붙었다
안녕하세요, 태온파파입니다.
며칠간 반도체에 눌려 지쳤던 시장이 오늘은 위쪽으로 출발했습니다. 양 지수 모두 1%대 갭상승으로 문을 열었죠. 오랜만에 아침부터 온기가 도는 하루였습니다.
다만 온기의 진원지가 예전과 달랐습니다. 대형 반도체가 시장을 끌어올린 게 아니라, AI 중소형주와 로봇이 먼저 뛰고 반도체가 뒤늦게 따라붙었습니다. 주도권이 어디로 옮겨갔는지 짚어보겠습니다.
아침, AI 중소형주가 판을 깔았다
오늘의 첫 신호는 반도체가 아니라 AI 소프트웨어에서 나왔습니다.
NXT 시간대부터 미국 선물이 좋은 출발을 보였고, 네이버와 엔비디아 이슈가 AI 관련 중소형주로 확산됐습니다. 셀바스AI와 플리토, 노타, NHN, 솔트룩스 등이 움직였고 코난테크놀로지는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로봇도 함께였습니다. 티엑스알로보틱스와 레인보우로보틱스, 케이엔알시스템이 반응했습니다. 반도체와 전력, 로봇 섹터까지 장전부터 일부 돌려주는 흐름이 확인되면서, 아침 분위기 자체가 며칠 전과 확연히 달랐습니다.
초반, 갭상승으로 열었지만 힘은 아꼈다
본장에서 양 지수는 1%대 갭상승으로 출발했습니다.
전력 쪽에서 대원전선, 반도체 밸류체인에서 주성엔지니어링, 네이버 관련주로 솔트룩스와 코난, 셀바스, M83, 알체라 등이 상승했습니다. 테마의 폭이 넓었다는 게 특징입니다.
로봇에서는 이랜시스가 VI에 진입했고 티엑스알로보틱스, 레인보우로보틱스, 클로봇, 로보티즈, 로보스타 등 중소형 로봇주의 순환이 이어졌습니다.
다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큰 변동성 없이 조용했고, 지수는 갭상승으로 열어놓은 뒤 서서히 내려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위로 열긴 했지만 그 폭을 지켜내지는 못한 초반이었습니다.
오전, 대형 반도체가 다시 흔들었다
오전 중반, 다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변수가 됐습니다.
두 종목이 음전하면서 지수가 흔들렸습니다. 며칠째 반복되던 구조가 오늘도 잠깐 얼굴을 내밀었습니다. 아침의 온기에도 불구하고, 대형 반도체가 흔들리면 지수는 여전히 따라 흔들린다는 점이 다시 확인됐습니다.
오후, 파운드리가 테마를 다시 만들었다
오후 들어 시장은 반도체와 파운드리 쪽에서 새 테마를 만들었습니다.
제주 지역 반도체 수출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는 내용이 공유됐고, 13시 이후 가온칩스가 VI에 진입했습니다. 오전에 지수를 흔들던 반도체가, 오후에는 오히려 테마의 재료로 돌아온 셈입니다.
시장 전체로는 방향성이 다시 위쪽으로 자리 잡는지를 확인하는 구간이었습니다.
장 후반, CXMT 관련주가 마감을 끌었다
14시 이후 시장은 살짝 반등하거나 횡보하는 흐름이었습니다. 뚜렷한 방향성보다는 눈치를 보는 모습이 이어졌죠.
그러나 마감 무렵 뚜렷한 재료가 하나 나왔습니다. 14시 33분경 CXMT 상장 이슈로 씨피시스템과 미래산업, 넥스틴 등 납품 이력 관련 종목들이 상승했습니다. 씨피시스템은 상한가를 기록했고, 미래산업은 2VI가 발생했습니다.
파운드리 관련주도 가온칩스와 에이디테크놀로지를 중심으로 재차 상승하며 마감을 끌어올렸습니다. 하루의 마무리를 반도체 후공정과 파운드리가 책임진 그림입니다.
오늘이 남긴 세 가지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주도권이 바뀌었습니다. 대형 반도체가 시장을 끌던 구조에서 벗어나, AI 중소형주와 로봇이 아침 흐름을 주도했습니다. 지수가 대형주 두 종목에만 종속되지 않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하루입니다.
둘째, 그럼에도 대형 반도체는 여전히 변수입니다. 오전에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음전하자 지수가 곧바로 흔들렸습니다. 주도권은 옮겨갔지만, 무게중심은 아직 반도체에 남아 있습니다.
셋째, 재료의 밀도가 살아났습니다. AI, 로봇, 파운드리, CXMT 상장 관련주까지 하루 종일 새 테마가 끊이지 않고 나왔습니다. 지수 방향과 무관하게 개별 종목이 움직일 여지가 많은 장이라는 뜻입니다.
며칠간 이어진 하락 뒤에 나온 반등입니다. 이런 날일수록 성급하게 방향을 단정하기보다, 테마가 계속 살아 움직이는지를 지켜보는 편이 낫습니다. 하루의 반등보다 중요한 건, 이 온기가 다음 날까지 이어지느냐입니다.
내일의 미국 시장 일정 (2026-07-28)
· SK hynix (SKHYV) 시간 미정 · EPS $4.87
· SK hynix (SKHY) 시간 미정 · EPS $4.87
· Visa (V) 장 후 · EPS $3.23
· The Coca-Cola Company (KO) 장 전 · EPS $0.93
· KLA (KLAC) 장 후 · EPS $1.00
· Seagate Technology (STX) 장 후 · EPS $5.09
· The Boeing Company (BA) 장 전 · EPS $-0.31
· Rio Tinto (RIO) 장 후
· Unilever (UL) 장 전
· S&P Global (SPGI) 장 전 · EPS $5.00
· Corning (GLW) 장 전 · EPS $0.75
· GSK (GSK) 장 전 · EPS $1.25
· United Parcel Service (UPS) 장 전 · EPS $1.66
· Waste Management (WM) 장 후 · EPS $1.98
· Barclays (BCS) 장 전 · EPS $0.87
· Illinois Tool Works (ITW) 장 전 · EPS $2.80
· Royal Caribbean Cruises (RCL) 장 전 · EPS $3.98
· The Sherwin-Williams Company (SHW) 장 전 · EPS $3.52
· Mondelez International (MDLZ) 장 후 · EPS $0.68
· American Tower (AMT) 장 전 · EPS $1.55
· Ecolab (ECL) 장 전 · EPS $2.08
· Hilton Worldwide (HLT) 장 전 · EPS $2.27
· PACCAR (PCAR) 장 전 · EPS $1.36
· NXP Semiconductors (NXPI) 장 후 · EPS $3.52
· Ford Motor Company (F) 장 후 · EPS $0.35
본 포스팅은 개인적인 시장 기록 및 공부 목적의 글이며, 특정 종목에 대한 추천이나 매수/매도 권유가 아님을 밝힙니다. 투자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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